[편지] 동행이 공익활동가분들께 드리는 글

관리자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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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가 앞장서 안전한 시민공동체 위한 착한실천운동을 펼칠 때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사회적 거리두기와 전염병 예방 생활수칙캠페인이 전사회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그러나 코로나19 대응이 길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이미 예견되었던 사회 전체의 경기 침체는 물론 경제 취약계층들의 생계 위기도 현실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미 세계적 대유행 단계(팬데믹)에 진입한 코로나19 위기가 더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단기적 수습책으로 제시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 보다 다면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할 때입니다물론 코로나집단 감염우려가 있는 현재는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다만 장기화 대응국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는 경기 위기와 같은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안전하게 연결하기캠페인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합니다그동안 중단 또는 크게 축소되었던 일상적인 사회활동이나 모임 등이 철저한 예방수칙에 근거해 복원되거나 재조직되어야 합니다회의나 모임은 ▴최소 인원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세정을 하고 ▴거리두고 회의하기 ▴회의장 세척하기 등과 같은 회의 매뉴얼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재개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식당이나 상가문화시설 이용 시에도 이용조건에 맞는 적절한 실천 매뉴얼이 작성․운영되어야 합니다.‘사회적 거리두기안전하게 연결하기는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동시에 지혜롭게 운영되어야 하는 시민운동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 예방캠페인 외에 경제위기 극복과 공생을 위한 착한 시민실천운동이 절실한 시기입니다착한 소비운동착한 일자리운동착한 임대료운동착한 협약운동 등이 필요합니다.

우선 코로나19의 우려로 국민 소비활동이 극단적으로 위축되면서 농가들은 농산물의 판로는 막혀 1년 동안 키운 농산물을 버려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고평상 시 매출의 95%까지 떨어진 자영업자들은 상가 임대료는 물론 아르바이트생 인건비조차 내지 못해 도산 위기에 처해있습니다이를 위해농산물 한번 더 구매하기’, ‘음식점 더 자주 이용하기’, 직접 이용하기 어렵다면또 배달하기’, 필요하다면선구매․선결재하기와 같은 착한 소비운동이 위기에 처한 농가와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거리가 줄어들면서 실업상태로 떨어지거나 인건비를 받지 못해 생계위협에 내몰리고 있는 일용직이나 청년 아르바이트생과 같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착한 일자리운동도 필요합니다최근 대두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이나 긴급생계자금 지원도 필요하지만 장기대책으로는 재난 시 필요한 긴급일자리를 만드는 운동이 더 시급하다고 봅니다예로 코로나 확산방지 차원에서 공공기관이나 건물 이용자들의 열을 체크하거나 자영업자들의 위기 상황과 어려움을 모니터링 하는 아르바이트와 같은 한시적 일자리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상가임대료 납입이 어려운 자영업자와 건물주간의 착한 임대료협약도 위기극복과 상생에 매우 중요한 정책이자 캠페인이 될 수 있습니다각종 해약사태로 소비자와 기업 간의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일방이 피해를 감수하기보다 상호 일부 피해를 감수하는 상생을 위한 착한 협약운동도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이런 착한 시민실천운동이 모이고 모일 때 우리에게 위기극복의 진정한 힘과 저력역량이 높아질 것입니다.

 

 국가비상사태 수준의 위기국면에서는 어느 뛰어난 지도자나 몇몇 집단의 노력과 실천만으로는 문제해결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착한 시민실천운동이 다수 시민들이 참여해 힘을 결집시킬 수 있는 범시민적인 사회운동으로 자리잡을 때 진정한 의미의 위기극복이 가능하고안전한 시민공동체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그런 점에서 시민사회가 코로나19 및 경제 위기 극복과 공동체의 상생을 위한 시민실천운동에 앞장서야할 것입니다나아가 위기극복을 위한 범사회적 추진기구 구성과 재난 극복 민관협력구조가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운영위원장 류홍번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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